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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시술 경험2

by 희희율율 2023. 3. 6.

병원처방 후 치료방법

병원에서 시술하기 전에 상담을 받을 때 앞으로의 치료와 운동의 방향 등을 미리 설명해 준다. 시술을 한 다음에 경과를 지켜보면서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그리고 운동치료 등 3가지를 병행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집중적으로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병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까지 만드는 길고 긴 과정이었다.


-주사치료는 디스크 주변 염증을 없애주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역할이다. 주사치료는 시간이 지날 수 록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통증의 수치에 따라서 횟수가 늘어날 수 도 있다. 저자의 경우에는 한 곳에만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 주변을 여러 군데로 나누어 약물을 투여하였고, 주사를 맞고 나서는 뻐근함이 몇 분 간 지속이 되어서 바로 일어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효과는 오래가지 않아서 나타났고 다음 날 아침에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호전이 되었다.

 

-도수치료는 받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람 손으로 직접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면서 이완을 시키고 부상을 방지하고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에 너무 좋은 치료라고 생각한다. 도수치료를 받다가 잠이 든 적이 많을 정도로 시원했고 편하게 받을 수 있었고 시간은 40~50분 정도 받았다. 단점은 비용이 비싸다는 것이다.


-운동치료를 말하자면 필라테스와 많이 흡사했다. 그때 당시에는 필라테스라는 운동을 알지 못했지만 기구를 이용하여 코어근육 강화 운동을 많이 받았다. 물리치료사 분들께서 옆에서 직접 자세와 횟수를 세어주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효과도 높고 10분 정도만 해도 땀으로 흠뻑 젖곤 했다. 코어가 약하고 아직 허리통증이 있었기에 천천히 할 수밖에 없었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진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동작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가동범위가 크게 나오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난도가 높은 자세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보면서 코어근육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변화된 모습

디스크를 겪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행동과 생각들을 매 순간하고 있다. 과거에는 신경 쓰지 않고 허리를 숙여 무거운 것을 들었고, 격한 운동들을 거리낌 없이 하면서 허리의 중요함을 알지 못하였다.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고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렇지 않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주워서 들 때 허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하여 생활하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아랫배에 항상 힘을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기에 실천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어서 tv나 휴대폰을 보면서 쉽게 할 수 있는데, 천장을 보고 누워서 허리를 위의 방향으로 들어 한 동안 유지시키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고, 그와 반대로 바닥에 엎드려서 팔과 다리를 하늘 위로 들어 올려 활 모양처럼 만드는 것이다.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허리 주변 근육을 꽉 잡아 주는 느낌도 들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틈 날 때마다 하고 있다. 각 자의 운동법이 있겠지만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여 시행하면 좋을 것이다.

입원기간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

입원을 하기로 결심했다. 3주 정도 입원하면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입원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번을 기회로 디스크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힘들지만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 한 달 가까이라는 시간을 오로지 나만을 위하여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병원에서의 첫날밤은 잠이 오지 않았다. 주변환경, 냄새, 음식, 사람 등 모든 것이 낯설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평생 아픈 것을 모르고 살았고 건강에 자신 있었던 나지만 이렇게 무너지는 것 만 같아 자괴감도 들고 우울감도 왔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병원이란 곳에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면서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면서 치료를 받는데 온 힘을 다 할 수 있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앞으로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힘을 내며 생활했고 하루가 다르게 허리디스크 회복이 빨랐다. 기분도 너무 좋았고 무엇이든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생겨서 뿌듯했다.

 

마무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지이다. 아무리 좋은 병원과 치료 방법들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포기하게 된다. 인생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게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긴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건강이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운동은 절대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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