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WHaPgVJmfVd2RiP7j0MCAox6MmcmUu2SLeQtPHLzbTQ 육사오 코미디 영화, 로또 1등의 주인은?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육사오 코미디 영화, 로또 1등의 주인은?

by 희희율율 2023. 1. 27.

바람에 날아간 로또 1등의 주인은 누구 것인지 그 행방을 찾기 위해 육사오 코미디 영화가 시작한다. 

바람

식당에서 소주 홍보를 하면서 무료로 나누어준 로또복권 바닥에 버려지고, 식당주인이 청소를 하면서 쓰레기봉투에 또 한 번 버려진다. 로또복권이 바람에 날려 군부대 차량과 함께 근무를 서고 있던 '말년 병장 천우'앞에 떨어지게 되고 얼마 가지 않아 1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된다. 책 사이에 복권을 끼워놓고 대충 근무를 서다가 바람에 로또복권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날아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내용이라서 관심이 가게 되었고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게 되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하면서 그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밀고 당기기

운명처럼 북한 병사 용호가 우연히 로또복권을 줍게 된다. 남측에서 넘어온 로또를 궁금해하면서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 후 1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되면서 남측병사와 밀고 당기기 거래를 시작한다. 천우는 강대위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로또를 찾기 위해서 북측 병사와 '공동 급수 구역'에서 만나서 결판을 짓기로 한다. 남측과 북측은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우리가 당첨금을 더 많이 가져가야 한다며 싸우기 시작하였다. 그때 보급관이 등장하여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당첨금을 5:5로 합의하게 되고, 당첨금은 남측병사 김만철이 찾아오기로 했으며 돌아올 때까지 마지막까지 서로를 믿지 못하기에 병사 1명씩을 맞교환을 하여 천우는 북측으로, 용호는 남측으로 가게 되었다. 허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에 각자는 적응을 위해 특훈을 하였고 천우는 북측에서 축산학과에서 배운 특기를 살려 교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북측의 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며 칭송받으며 지도부의 눈에 띄게 되고 간부양성학교에 추천하기에 이른다. 천우의 당황한 표정 연기가 여러 가지를 상상하게 하면서 볼 수 있게 했고 용호의 여동생과의 로맨스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웃음을 짓게 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이러한 요소가 영화를 더 감칠맛 나게 한다. 김만철이 우여곡절 끝이 당첨금을 찾아와 남과 북 병사가 모두 모였고 북측 김광철이 돈을 빼앗기 위해 공동 급수 구역으로 총을 들고 들어와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항상 돈은 누구에게나 갈망의 대상 욕심의 대상이 되기에 이야기가 순순히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역시나 잠시 후에 큰 멧돼지 1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는데 천우가 아기 멧돼지를 치료했을 때 사용한 손수건 냄새를 맡고 여기까지 따라온 것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말이다. 멧돼지는 돈가방을 자식으로 착각하고 돈가방과 함께 밖으로 뛰쳐나갔고 멧돼지를 따라가던 김광철은 지뢰를 밞아 공중분해돼버리고 만다. 이에 모두가 실망하고 있던 찰나에 만철은 가방에 다 넣지 못했던 당첨금을 몸속에서 꺼내기 시작했고 모두가 기뻐하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이 순간만큼은 현재의 상황을 떠나 모두가 하나였다. 기쁨도 잠시 이제는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작별의 인사를 하고 나중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영화가 마지막으로 무르익게 된다.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지만 마지막은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게 좋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웃음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기에 육사오가 개봉했을 때 고민하지 않고 봤다. 특히 남과 북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에 더 호기심이 갔고 로또복권이 등장한다고 하기에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이러한 소재로 한 영화가 여러 가지 있었지만 색다른 묘미가 이었고 어려운 주제를 편하고 가볍게 볼 수 있게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관련 전문가도 아니지만 영화를 볼 때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보는 편이다. 심도 있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그 기준이 정답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이 주장하는 의견이 한 곳으로 모아지면, 그것이 기준이 될 수 있고 혹은 정답이 될 수 도 있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좋아하기에 극장에 자주 가지만 매번 새롭다. 무언가에 자꾸 끌린다. 너무 좋다. 그다음엔 어떤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고 기대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