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수사대 형사와 재벌 3세와의 피할 수 없는 결투가 시작된다. 베테랑 형사 주인공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느낌과 판단력으로 수사를 이어가다가, 임금문제로 인하여 회사에 찾아간 화물차 운전기사의 자살 시도 사건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수상함을 느끼게 된 형사는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파해치기 위하여 경찰의 직을 걸고 끝가지 추격한다. 죄를 지으면 결국에 잡히게 된다는 것을 통쾌하게 보여준다.
형사의 직감
달갑지 않았지만 후배로부터 알게 된 신진물산 재벌 3세의 술자리에 초대받게 된다. 그 자리에서 재벌 3세에 대하여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생긴 것과는 다른 게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형사는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된다. 경찰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표정으로 주인공에게 비아냥 거리기 시작했다. 술자리를 나오면서 이상함을 계속 느끼던 중에 자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다. 평범한 자살 사건인 듯하였으나 그렇지 않았다. 화물차 운전기사가 고층 계단에서 투신한 사건으로 임금문제로 인하여 회사에 찾아갔고 그 이후에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다. 주인공 운전기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며 하나뿐인 아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황을 알기에 이 번 사건의 발단을 더욱 의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아들에게 낯선 사람에게 맞은 얘기와 돈을 받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주인공은 직감을 하게 되며 수사를 하게 된다.
사람보다 돈이 우선
돈 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사람보다 우선 할 수 없으며 사람이 존재하기에 다른 것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설마 했던 것들이 현실로 일어나는 세상이 너무나 무섭고 비참하다는 생각이 든다.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황당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재벌 3세는 분노를 유발하게 된다. 사람을 물건보다 못하게 취급하며 때리고 욕하며 인격 모독을 일삼으면서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뭉개며 자신들은 떳떳하다며 창피함을 모른다. 세상의 기준이 돈과 권력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경찰들에게도 자신의 부하처럼 대하는 모습에 영화이지만 실제로 착각할 만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재벌 3세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직원들도 이와 같은 행동에 반성을 모르며 끝까지 결백함을 주장하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는 다른 말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뚝심 있는 주인공 형사는 베테랑이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직감 그리고 판단력으로 수사를 해오며 성과를 보여주며 주변 동료들과 직장상사에게 인정받으면서 직장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베테랑이라고 한다 하여도 모든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며 고난과 역경이 뒤 따를 것이다. 또한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류하면서 힘든 시간도 있을 것이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모든 것들을 이겨내며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며 결과가 좋다고 한다 하여도 칭찬받기 어려울 수 있다. 현실적이지 못한 법과 제도에 가로막혀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돈보다 사람이 우선 할 수는 절대 없다.
끝까지 당당한 그 들
그동안에도 그렇게 했듯이 돈이 많거나 힘을 가진 사람들과 단체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거대 로펌의 변호사들을 선임하여 자신들의 방패막을 만들로 힘없는 사람들은 그저 당하기만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매우 많았다. 자신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들의 기본적인 권리인데 이 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보장받는다 하여도 힘을 가진 자들과의 싸움은 절대로 불리한 것이 현실이다. 아직도 불공평한 것들을 많이 보면서 갈 길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가진 자들은 끝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 스스로를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느끼는 날이 오지 않을까 혼자만의 상상을 해본다. 잘못에 대하여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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