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금융사기 범죄의 주인공 진 회장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현란한 언변과 능력으로 혼을 싹 빼놓는다. 원 네트워크라는 것을 내세워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으면 그곳에 빠져들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줄 수 있을 만큼의 신뢰를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가로채며 정관계 인사들을 포함하여 주변 모든 인물들을 돈으로 포섭하여 자기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장애물들을 없앤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은 모조리 검거하기 위한 작전에 들어가고 증거를 수집해 가면서 진 회장의 최측근인 박장 군에게 접근하여 압박하며 서로의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하나의 세계
진 회장은 원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우리는 하나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며 연설을 시작한다. 말끔한 복장과 모습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무대 중앙에 서서 본인이 추구하는 상상 속의 모습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 모두가 박수를 치며 그 속으로 빠져든다. 김재명도 멀리에서 참석하여 이를 보며 진 회장의 모습을 관찰하였고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며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진 회장은 이와 같은 금융사기를 저지르면서 순수한 대중들의 돈을 가로채며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영화이기에 대중들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피해자가 너무 많아서 규모를 짐작할 수 없으며 피해 금액 또한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해결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사건이라 지금까지도 모두 해결되지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사기꾼은 해외로 잠적하여 몇 년 전에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진짜로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이후는 살아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의심이 많이 간다. 사람을 속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한 번 신뢰를 받게 되면 냉정함을 잃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어렵게 된다. 기술이 발달하고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과 척도가 다르기 때문에 결국 피해자는 무조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먼저 냉정한 자세를 취하여 확인해 보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에는 공짜가 없듯이 반듯이 대가를 치르게 된다.
배신자
함께 하는 동료도 돈에는 어쩔 수 없다. 김재명 팀장은 정보를 빼내기 위하여 박장군에게 접근한다. 박장군은 똑똑한 두뇌를 가지고 진 회장 옆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본인에게 좋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경찰과 진 회장 모두를 속이고 떠날 계획을 가지게 된다. 어느 한쪽에 발 붙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결정을 하며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이 계속된다. 진 회장은 불안한 상황을 느끼게 되며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고 박장 군 면전에 얘기하면서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진 회장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하며 해외로 도피하여 수사를 피하고 그곳에서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며 결코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을 보이며 사기행각을 이어나갔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범죄를 저지르면 해외로 도피하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한 과정과 절차가 영화처럼 속 시원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도피를 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여러 관계기관에서 노력하고 있고 해외에 도피하고 있는 범죄자를 체포하여 국내에 소환하는 절차를 많이 개선하여 검거하는 모습이 요즘 언론에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범죄자들은 돈으로 맺어진 단순한 관계가 많기 때문에 배신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를 통해서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해외에서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편하게 살고 있는 진 회장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돈의 흐름이 끊기게 되면 그의 생명도 끝이 날 것이다. 김재명 팀장은 해외로 가서 진 회장을 검거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자신의 역학에 맞게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운다.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이 없어지는 것을 눈으로 지켜본 진 회장은 현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분노하며 끝까지 반격하며 저항을 하지만 결국 검거되며 그의 행각은 마무리가 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돈은 아닐 것이다. 그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원상복구를 해줘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마음속은 상처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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