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WHaPgVJmfVd2RiP7j0MCAox6MmcmUu2SLeQtPHLzbTQ 데시벨, 소음 폭탄 폭발하기 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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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벨, 소음 폭탄 폭발하기 전 막아야 한다

by 희희율율 2023. 2. 4.

전직 해군에서 부함장을 역임했던 주인공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소리가 커지면 터진다는 말고 함께 전화를 끊어 버리고 폭탄이 터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복수심을 가지고 극한으로 내몰면서 끝까지 괴롭힌다. 누구인지 정체를 알게 된 후 주인공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그와 관련하여 진실을 공개하기까지 힘든 여정이 시작된다. 소음이 커지게 되면 자동으로 폭발하게 만들어진 폭탄의 요소를 이용하여 관객들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집중하게 만든 영화이다. 그와 더불어 동료들과의 끈끈한 전우애도 볼 수 있다.

생존의 방식

잠수함에서 군 복무하면서 끈끈한 전우애를 가지고 생활하면서 부함장을 역임한 주인공은 지울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미상의 어뢰가 잠수함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받고 이를 피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어뢰를 피하면서 목숨은 건질 수 있게 되었지만 잠수함은 해저에서 암초에 부딪쳐 움직이지 못하며 실종된다. 모든 통신장비가 먹통이 되면서 구조 요청을 받을 수 도 없는 상황이 되면서 바닷속 한가운데 갇히게 된다. 승조원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방법이 없었으며 시간이 계속 흐르기 시작했다. 잠수함 특성상 비축해 둔 식량과 산소농도가 부족하면 숨을 쉴 수 없어 사람이 살 수 없다. 승조원 모두가 버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부함장은 뽑기를 통하여 인원의 반이라도 살리면서 구조가 올 때까지 버티자는 생각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한다. 이를 반대하는 인원도 있었지만 동료를 위해서 결정에 따른다. 잔인하지만 부함장의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군대를 전역한 지 20년이 흘렀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고, 복무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휘관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그 지시에 따라야 한다. 관객 입장에서는 모두가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고 의아해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군대란 이런 결정도 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관객들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전역 후

나머지 인원은 구조가 되어 무사히 전역을 할 수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전우들을 생각하면 미칠 것 만 같고 살 수 없었다. 매일을 술을 마시며 보내고 환상이 보이며 아직 잠수함에 있는 착각을 하면서 제정신으로 살고 있지 않았다. 주인공은 강사로 활동하면서 승조원을 살린 영웅으로 그려졌고 이를 바라보는 태성은 분노가 치밀고 이를 보면서 폭탄을 만들고 설치하여 사람들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주인공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복수를 한다. 모든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고 말하며 사실을 말하지 않고 숨기면서 바닷속에 있는 전우들을 죽인 장본인이라고 말하면서 분노에 가득 차 있다. 태성이도 전역 후에도 목숨을 잃게 된 전우들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며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숨 막혔을 것이고 그리하여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질러 사실을 밝히고 싶은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그래도 잘못된 방법인 것만은 분명하다. 목숨을 빌미로 삼아 자기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고 모방해서도 안된다.

진실

손으로 눈을 가릴 수 있으나 하늘은 가릴 수 없다. 언젠 가는 진실이 밝혀지기 마련이다. 결국에는 주인공은 기자회견을 통하여 잠수함에서의 상황을 자세하게 밝히게 된다. 정부에서 발표한 사실에서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기에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 모두 밝혀지게 되면서 주인공도 홀가분하게 단상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주인공은 자기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결정에 반문하고 싶지 않다. 어떤 결정을 하기까지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위해 동료들을 설득하는 것은 책임자의 역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옮고 그름의 문제이기보다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선택에는 곧 희생이 따르고 그 희생에 대해서는 진실과 함께 정확하게 알리고 기록해야 하며 그 이외의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남긴다. 이 영화의 내용은 제목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복수심을 나타내기 위한 방식이 소음 폭탄으로 표현되어 이를 더 부각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함이 아니었나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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